2024년, 제27회 서울고총동창골프대회 성황리 개최

- 9월 23일, 여주 360도 컨트리클럽에서 154명 참가

 서울고총동창회(회장 : 김영준)의 연례행사인 제27회 서울고총동창골프대회가 높고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그림 같은 360도 컨트리클럽(회장: 35회 정유천)에서 14회 박철원 고문부터 55회 최지훈 동문까지 39팀 154명이 참가한 가운데 샷건 방식으로 성대하게 개최되었다.

 동창회를 대표하는 가을 동문 축제로 자리매김한 총동창골프대회는 선후배가 한자리에 모여 정을 나누고 애교심을 확인할 수 있는 매년 가장 기다려지는 대회다. 올해도 많은 동문들이 기부와 협찬을 하여 대회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고 무엇보다도 추석까지 무더웠던 폭염이 가시고 선물처럼 가을날의 높은 하늘과 선선한 날씨를 선보여 대회를 더욱 빛내 주었다.

이른 아침 개별적으로 출발한 동문들이 행사장 클럽하우스에 속속 입장하며 등록하고, 이어 서초동 모교에서 출발한 버스에 탑승했던 동문들이 당도하며 선후배 간의 반가운 인사를 나누는 가운데 대회 분위기가 한껏 고조되었다. 대회 시작에 앞서 이성준(30회) 골프분과위원장의 개회 선언에 이어 골프회 총무 이영기(43회)동문이 대회 규정 및 코스 이벤트 설명을 한 후 단체 기념촬영을 했다.

 이어서 대회장 입구에 마련된 특설티에서 박철원(14회) 고문을 필두로 현정원(17회), 윤용암(27회), 신현호(29회) 이상 총동창회 고문과, 김영준(30회) 동창회장 및 이성준(30회) 골프분과위원장의 힘찬 시타로 대회 시작을 알렸다.

 식전행사를 마치고 조별로 각 카트에 나눠 탄 동문들이 티박스로 출발하면서 본격적인 대회의 막을 올렸다. 녹색 그린 위 따사로운 가을 햇살이 내리 비치는 가운데 즐겁게 라운딩을 이어갔다. 경기를 마친 선수들은 저녁 6시, 3층에 마련한 연회장으로 이동하여 만찬과 정겨운 술잔을 들며 동기들과 선후배 간 우애를 나눴다.

  경기만큼이나 즐거운 시상식과 경품 증정 시간은 동창회 골프대회 전속 진행자로 매년 활약하고 있는 송대한(40회) 동문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이성준 골프분과위원장의 환영사와 김영준 총동창회장의 축사 및 건배 제의로 만찬이 본격 시작되었다.

 이날 경품 추첨은 당첨자와 함께 라운딩한 동반자 4명에게 모두 전달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는데 동반자를 기억 못해서 웃음을 자아내는 상황이 많이 연출 되었다. 이날 국내 유일한 샹송가수이자 동문들에게 인기가 높은 고한승(37회•무슈고) 동문이 초청가수로 나서 음역이 넓은 바리톤 성악가의 가창력으로 다양한 장르의 곡을 선사하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번 대회 결과는, 그룹별(A그룹 ~30회까지, B그룹 31회부터~) 단체 A그룹 1위 30회, 2위 26회, 3위 27회, 단체 B그룹 1위 40회, 2위 39회, 3위 41회가 차지했으며, 개인 A그룹에서 1위 성우제(30회), 2위 김진호(23회), 3위 김무정(26회), B그룹에서는 1위 최지훈(55회), 2위 서재수(32회), 3위 정태철(39회) 동문이 차지했다. 이날 메달리스트는 70타를 기록한 송대한(40회) 동문, 니어리스트는 한동철(39회, 홀에서 40cm 거리) 동문이 차지했다.

즐겁게 만찬을 마친 동문들은 교가제창을 끝으로 올해 대회 대단원의 막을 내리고 서둘러 귀경길에 올랐다.

 매년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시작부터 끝까지 궂은일을 도맡아서 해주는 붉은 티셔츠의 동문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 골프를 즐기며 선후배간 우정을 나눠오는 골프회(회장: 34회 조규완)는 이번 대회 역시 일사분란한 진행으로 대회를 원만하게 이끌었으며, 서울고총동창 골프대회의 품격을 한층 더 높여 주는데 크게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