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찾아가는 동창회③_ 울산지부 / 한국 경제 이끈 후예다운 서울人들 뜨거운 우정

’2024 찾아가는 동창회_ 울산지부


 

한국 경제 이끈 후예다운 서울들 뜨거운 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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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동창회가 2024찾아가는 동창회의 세 번째 방문지로 찾은 지부는 과거 산업화 시대를 거치며 대표적인 오염의 강으로 불렸던 강이 지금은 생명이 넘치는 강으로 거듭나 지역 시민들은 물론 전 국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태화강 인근 롯데호텔울산에서 만난 울산시지부다.


싱그러운 계절의 절정인 59(), 오후 440분 경 회장단 일행이 SRT를 통해 울산 통도사역에 하차 하자마자 울산지부 민용기(35) 회장과 김민철(44)사무국장(총무)이 이미 픽업을 위해 마중 나와 방문자들을 반갑게 맞이하며 이내 자신들의 차로 안내했다.


태화강 재즈페스티벌 감독인 콘트라베이스트 민 회장, 왕년에 주짓수 협회장을 역임한 No알코올, No니코틴의 초식남(?) 김 총무. 한국의 중공업 신화를 쓴 울산 지부를 이끄는 회장과 총무의 취미가 태화강의 변신만큼 신선하다.


저녁 6 경이 되자 지부모임 장소인 롯데호텔 1층 페닌슐라 뷔페 입구에 하나, 둘 지부동문들이 만면에 미소를 띠고 모이기 시작했다지난 20089월 당시 박철원(14)총동창회장이 방문 후 15년 만의 회장단 지부방문에 회원들은 오래 기다려 온 잔칫날처럼 설렘이 가득했으며, 모두 마음을 반영하듯 행사장에는 대형 환영 현수막이 내걸렸다.


총동창회 김영준(30)회장과 최경선(30) 총무연합회 회장, 권영배(33)사무총장, 박영진(35)역사관장은 울산지부 동문들의 따뜻한 환영을 받았다.


이날 최연장자이신 유재석(18), 김재신(23) 전 회장 등 일부 역대회장들을 비롯하여 주석재(27)울산대 교수, 유영준(32)박사, 이성균(35)울산대 교수, 김우식(40)삼성BP부장, 이정렬(48)한의원 원장, 이광섭(49)대표, 주영민(50)웹툰작가 부인 및 아들, 신동진(58)HD현대 선임매니저 등 13명이 참석해 특별한 지부 정기모임을 함께 했다.


15~20여 년 전 한때 50여 명의 회원들이 북적일 때도 있었으나, “지금은 고기구울 후배가 없어서 고깃집 모임은 하지 않는다는 총무의 말처럼 규모면에서 많이 위축된 건 사실이지만 선후배간 끈끈한 우정은 아직도 쇳물도 녹일 만 하다고 한다.


이번 모임을 위해 선후배 여덟 분들이 자발적으로 십시일반 기부금을 모아준 열의만 봐도 화합의 정도를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겠다.


이날 본격적인 만찬을 시작하기 전, 김민철 총무의 사회로 정기모임 개회식 선언에 이어 민용기 지부 회장이 회장단의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는 환영사와 더불어 송년의 밤, 대마도여행, 백암온천 여행, 가족동반 남도여행 등 과거 울산지부의 회원들이 함께 했던 화려한(?) 역사를 빛바랜 사진과 이야기로 추억했다.


김영준 회장은 우리나라 공업화의 시작을 연 울산과 인연을 맺으시고, 우리 경제의 발전을 이끌어 오신 선배님들이 초석이 되어 만들어 오신 지부의 선배님들과 젊은 기수의 패기 넘친 후배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니 무척 기쁘고 반갑다고 답사를 하며, “동창회의 목표는 찾아가고, 참여할 때 존재의 의미가 있다고 전제하고, “새로운 동문들을 꾸준히 발굴하는 등 동문 참여 확대 노력으로 만남을 더욱 오래 지속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라고 격려하며, 지부회장에게 격려금을 전달했다.


민용기 지부회장은 답례로 자신이 경영하는 기업(()K&A트레이딩)에서 미국 거래처에 주문해 최근 개발에 성공한 자체브랜드인 차량용 소화기 신제품를 방문단에게 선물로 전달했다.


이어 치과병원을 경영하는 유재석 전임 회장은 울산 지부 잘 오셨습니다라고 환영하며 아마도 우리 서울고 동창회처럼 조직적으로 잘 운영하는 동창회는 없는 것 같다고 자부심을 한껏 드러내며, “우리 지부도 젊은 후배들이 지부를 잘 이끌고 있어 무엇보다 기쁘다고 덕담을 했다. 이어 김재신 전 회장 역시 지부 발전을 응원하는 건배사로 분위기를 돋우었다이에 최경선 총무연합회 회장도 동창회와 울산지부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는 건배사로 화답했다.


이날 울산에서 웹툰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주영민 동문이 부인과 아들이 함께 참석해 동문 모임에 한결 즐거움을 주었다. 더욱이 부인이 이성균 동문의 울산대 제자여서 오랜만에 스승과 제자의 뜻하지 않은 반가운 해후가 동문모임에서 이루어지는 진풍경이 연출되었다.


어느덧 서울 방문단의 SRT귀경 시간이 다가와 아쉽게 만찬자리를 마무리해야 했다서둘러 기념촬영을 마친 후 다음 만남을 기약하고, 노 알코올 김 총무의 배려로 방문단이 다시 통도사역으로 향하며 원거리 울산지부 방문을 원만하게 마쳤다.

 

<연락처 : 김민철(44) 울산지부 사무국장(총무) (010-4164-3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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