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부 전국 제패, 새로운 역사를 쓰다 / 모교 우승 축하 세레모니 현장

20250413_143809.jpg


야구부 전국 제패, 새로운 역사를 쓰다.

 

38회 김동수 감독, 84, 85년 전국 고교 야구를 휩쓸고 KBO리그에서 3차례 우승, 골든글러브 7회 수상에 빛나는 전설, 모교의 지휘봉을 잡고 15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김동수 감독이 이끄는 우리 서울고는 변화무쌍한 봄 날씨 속에 413()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에서 마산용마고에 4-0으로 완승으로 7년만에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다.

 

모교는 202310월경 야구부 감독을 공개 모집했고, 모교 감독이 운명이라고 생각하고 지원한 김동수 동문은 많은 학부모, 동문들의 관심과 기대 속에서 지휘봉을 잡았다. 그리고 부임 17개월 만에 우승을 이뤄냈다. 강대신(15) 고문은 팀 정비를 통해 개교 80주년인 2026년에 우승하길 기대했는데 김감독이 속도 위반을 했다면서 대견해 하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결승에서도 탄탄한 투수진과 짜임새 있는 타선을 앞세워 우승을 차지했다. 우리 서울고는 1회와 3, 4, 6회에 한 점씩을 뽑아냈는데 출루할 때마다 희생번트 혹은 도루 등 끊임없는 작전 야구를 구사했고 이를 바탕으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

 

마운드에서도 마산용마고를 압도했다. 철저한 투수 관리의 힘이었다. 마산용마고는 2명의 에이스가 투구수 제한에 걸려 결승에 나서지 못했지만 우리 서울고는 달랐다. 투수진이 탄탄하다고는 해도 투구수 제한에 걸린 선수 한 명 없이 나섰다는 것부터 이미 유리함을 안고 시작한 결승이었다. 2이닝을 완벽히 틀어막은 박진권에 이어 등판한 박지성이 4이닝 동안 10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8, 9회는 이호범이 책임졌고 우리 서울고는 완벽한 투수 운영 속에 에이스 김지우를 아끼고도 정상에 올랐다.

 

우리 서울고는 이날까지 전국대회에서 10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는데 김동수 감독이 고교 재학 시절 4회 우승을 거뒀다. 고교 2학년 시절인 1984년 봉황대기와 대통령배 우승과 함께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고 1985년에도 청룡기와 대통령배 우승을 견인하며 MVP가 됐다. 그만큼 고교야구에 대해선 좋은 기억만 가지고 있고 그때마다 격려를 아끼지 않던 동문 선배들에 대한 감사함을 잊지 않고 있다.


이번 결승전도 궂은 날씨에 동문, 교직원, 학부모, 재학생 500여명이 꼰데스를 외치며 응원했는데 응원단 제일 맏형은 9 안병상 총무, 김성기유용선, 김성배, 신승현,  심용섭 동기회장(하단 오른쪽 사진, 좌측부터 성명순)부터 79(현재 고교 2학년 재학생)까지 서울고가 하나되는 축제의 현장이었다.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감격에 눈물을 흘리는 동문들이 눈에 띄었다. 재학생들은 이 현장의 기쁨을 평생 두고두고 얘기하게 될 것이다. 동문 응원 단장으로는 정재성(32) 동문, 큰북을 담당한 조효성(32) 동문이 오랜만에 응원대에 서서 힘찬 함성을 유도하고 꼰데스를 외쳤고, 재학생들을 대표해서 2학년 류채호(79) 학생이 모교 선수들에게 힘을 북돋웠다.

 

[ 개인상 수상자 ]

대회 MVP, 우수 투수상 - 박지성(78)

수훈상, 타점상 - 김지우(79)


20250413_111826.jpg20250413_111222.jpg20250413_105952.jpgKakaoTalk_20250425_104502329.jpg


KakaoTalk_20250425_101030046.jpgKakaoTalk_20250425_101030046_01.jpgKakaoTalk_20250425_101030046_02.jpgKakaoTalk_20250425_101030046_03.jpg

 


모교 우승 축하 세레모니 현장

 

KakaoTalk_20250424_094759521_06.jpg


'2025 첫 전국고교야구대회' 우승 축하 초대형 현수막이 걸렸다.

모교에서는 423일 우승 축하 세레모니를 1230분 점심시간을 이용해 우승컵 헌정식과 동문들의 후원물품 기탁식을 가졌다. 식장으로 준비된 모교 본관 동편 쪽에 주인공인 코칭스태프가 등장했고 이어서 우승 주인공들인 야구선수들이 늠름하게 등장했다. 주차장 쪽 넓은 공간으로 둥글게 선 선수들이 축하 나온 학생, 교직원, 동문들에게 꼰데스 포효로 답했다. 조용한 교정의 지축을 흔들며 쩌렁쩌렁 울리는 구호는 우승자다운 면모를 보여 주었다. 이어 주장 이시원이 우승 트로피를 송재범 교장에게 전달하고 이어서 이수근 총동창회장의 축사와 김동수 감독의 우승 소감을 듣고, 이후 야구후원회 김종성(31) 수석부회장이 김동수 감독에게 우승 축하 용품(15백만원)을 전달했고 35회 동기회 김일신, 백종덕 총무는 주장 이시원에게 우승 축하 용품(5백만원)을 전달했다. 현장에는 강대신(15), 현정원(17) 고문이 함께 했고 32대 집행부에서 윤태식 학창협의장, 최봉림 부회장, 노순일 부회장, 김규식 부회장, 야구부 OB를 대표하는 신상민(32) 동문 등 다수의 동문들이 참석해 교직원, 재학생들과 함께 축하했다.


KakaoTalk_20250425_145435618.jpgKakaoTalk_20250424_094759521.jpgKakaoTalk_20250424_094759521_03.jpgKakaoTalk_20250424_094759521_02.jpg

게시글이 어떠셨나요?



다른 이모티콘을 한번 더 클릭하시면 수정됩니다.
  • 서울고등학교 총동창회 카카오톡 공유 이미지
  • 서울고등학교 총동창회 인스타그램 공유 이미지
  • 서울고등학교 총동창회 페이스북 공유 이미지
화살표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