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기 멘토・멘티 결연식 개최

2025년 제20기 멘토・멘티 결연식이 4월 8일(화), 오후 4시 20분 벚꽃 만개한 인왕관(도서관) 1층 시청각실에서 1부 결연식과 교직원식당에서 2부 기념식 행사가 나눠 개최됐다.

서울고총동창회(멘토링위원장 : 31회 김지환)와 모교간의 대표적인 연례행사로 주목받고 있는 멘토・멘티 결연식은 지난 2006년 서울고 개교 60주년에 시작되어 올해로 20년째를 맞이했다. 그리고 지난 18기부터 멘토링의 소통과 유대를 더욱 강조하고, 세대간 간격을 최소화하여 졸업 10~20여년차 전문분야에 종사하는 멘토의 조언과 격려를 통해 2학년에 재학중인 멘티가 실력과 잠재력을 개발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과거 재학 중 멘티로 참여했던 학생이 이제는 성인이 되어 멘토로 참가해 모교 후배에게 미래를 조언하는 선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최연소 멘토는 2024년 1월 졸업한 76회 박완서(중앙대 경영학과)동문이며, 최연장자 멘토는 48회 노우제, 최용석 동문이다.

이날 결연식에는 이수근(31회) 총동창회장과 김지환(31회) 멘토링위원장, 이웅렬(31회) 수석부회장, 윤태식(31회) 학창협의장, 최봉림(31회) 총무연합회회장이 참석했고 사무국에서는 박영진(35회) 사무총장과 최원상(37회) 역사관장 그리고 학교측에선 송재범 교장과 김보라 교감, 안성수 교감, 김진 진로상담부장, 김우영 체육건강부장, 이유종(47회) 모교교사가 참석했고 동문 멘토, 재학생 멘티 등 약 70여명이 참석했다.

박영진 사무총장 사회로 식순에 의해 개회선언, 국민의례, 내빈소개, 연혁보고를 시작으로 결연식이 진행됐다.

김지환 멘토링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만나게 되는 멘토 형님들이 걷고 있는 저 길들이 내가 찾고 꿈꾸고 있는 장래에 대한 또 하나의 지도와 나침반이 된다면 우리가 오늘 만나는 이 자리는 큰 의미가 있는 겁니다. 선배들이 살며 겪었던 여러 시행착오와 혹은 잘못되어 반성의 거울로 삼을만한 일들도 많을 겁니다. 솔직하고 유쾌한 경험담과 조언을 통해 아우님들의 진로 모색에 작은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했다.

이어 송재범 교장은 “먼저 오늘 참석하신 멘토님들께 큰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모교 후배라고 하지만 시간과 노고를 베푼다는 것이 말처럼 쉽지 않을 것입니다. 무엇보다 모교사랑과 후배사랑이 없다면 불가능할 것입니다” 라고 전제하고, “멘토 선배님들은 여러분에게 꿈 너머 꿈을 그리게 하는 동행인이 될 것입니다. 멘티 학생 여러분들은 알찬 꿈을 키워가는 꿈 굼터가 되길 바란다” 며, “멘토님들과 선생님들은 학생들의 꿈을 구워가는 노력을 적극 지원할 것이다.”라며 오늘의 결연식을 응원했다.

이수근 총동창회장은 축사를 통해 “바른 인성과 실력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여서 졸업 후에는 그 자리에 없어서는 안 될 사람이 되어 봉사하고, 자신이 받은 것을 돌려줄 줄 알며 모교의 명예를 높일 수 있도록 한다는 멘토멘티 결연 목적이 이 자리를 20년째 전통으로 이어지게 해 온 것 같다”고 전하고, “재학생 여러분들은 앞으로 멘토 선배님의 많은 경험과 삶의 지혜를 전수 받아 올바르게 진로를 선택하고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길 바란다.”는 당부의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어 멘토와 멘티간 각각 결연증서 서명과 교환하고 마지막으로 교가를 3절까지 제창하고 1부 행사를 마쳤다. 노우제 IB회장은 올해에도 각 직종에 맞게 멘토단을 구성하고, 멘토 역할까지 수행하여 참석자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1부 결연식을 마친 멘토∙멘티들은 벚꽃이 만개한 오영수홀 앞에서 단체사진과 멘토∙멘티별로 각각 기념촬영을 하고 2부 행사가 진행되는 교직원 식당으로 이동하여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2부 행사 시작은 이수근 총동창회장, 송재범 교장, 김지환 멘토링위원장, 김진 진로상담부장, 멘토∙멘티 대표로 노우제(48회) 총동창회 상무이사와 한도현, 유이안 멘티가 멘토링 사업 20주년을 기념하는 축하 케이크 커팅을 했다.

이어 식사하면서 멘토∙멘티간 환담이 1시간여 넘게 이어진 후, 멘토∙멘티간에 다음을 기약하면서 올해 20기 행사를 원만하게 모두 마쳤다.

이날 참가한 멘토∙멘티들에게 행사를 기념하는 동창회 벨트를 선물했으며, 결연식 후 촬영한 멘토∙멘티 개별 사진은 인화하여 각자에게 전달할 예정이다.